1. 봄에서 여름으로, 제주에서 만나는 꽃의 계절
제주는 사계절 내내 아름답지만, 특히 5월과 6월은 특별한 매력이 가득합니다. 5월 초 제주를 걷다 보면 곳곳에서 반짝이는 노란 물결을 만날 수 있습니다. 바로 유채꽃입니다.
봄을 알리는 유채꽃이 지고 나면, 6월에는 시원한 색감의 수국이 제주의 언덕과 정원을 채우기 시작하죠.
이 두 달 사이, 제주는 꽃으로 이어지는 계절의 변화를 가장 화려하게 보여주는 여행지입니다. 꽃 구경은 물론, 바다·산·한옥·카페까지 어우러져 다양한 감성을 자극해줍니다.
2. 노란 유채꽃으로 물든 5월의 제주
제주의 5월은 유채꽃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입니다. 특히 세화 해변 인근과 가시리 녹산로, 산굼부리 주변은 유채꽃 명소로 꼽힙니다.
유채꽃은 바람에 따라 부드럽게 춤을 추며, 푸른 하늘과 대비되어 사진 찍기 좋은 배경이 됩니다.
추천 스팟:
- 가시리 녹산로: 드라이브하며 유채꽃을 즐기기 좋은 길. 말과 함께 있는 풍경도 이색적입니다.
- 세화 해변 유채꽃밭: 바다를 배경으로 노란 유채꽃을 담을 수 있는 인생샷 스팟.
- 카페 동백포레스트 근처: 카페와 유채꽃밭이 조화를 이루는 곳으로 사진 마니아들이 많이 찾습니다.
이 시기에는 날씨도 따뜻하지만 아직 덥지 않아 가볍게 산책하기도 좋고, 얇은 바람막이 하나만 걸쳐도 충분한 계절입니다.
3. 수국으로 피어나는 6월의 청량한 감성
5월의 따스함이 끝나면, 제주는 다시 한번 꽃의 계절을 맞습니다. 6월 중순이 되면 수국이 하나둘씩 피어나기 시작하죠. 수국은 색이 다양해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흰색, 보라, 푸른빛, 분홍빛까지 하루의 날씨나 햇빛에 따라 색이 달라 보이기도 합니다.
수국 명소 추천:
- 카멜리아힐: 수국뿐 아니라 정원 전체가 감성적인 분위기. 사진 촬영, 가족 여행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곳입니다.
- 서귀포 자연휴양림: 수국 산책로가 있어 조용한 분위기를 선호하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오설록 티뮤지엄 근처: 푸른 녹차밭과 수국이 어우러지는 이국적인 뷰가 매력적입니다.
수국 시즌은 특히 장마 직전의 맑은 날을 골라 방문하면 푸른 하늘 아래에서 청량한 수국을 즐길 수 있어 더욱 특별한 경험이 됩니다.
4. 감성 여행 포인트 – 옷차림 & 사진 팁
꽃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건 역시 사진입니다. 옷차림은 꽃의 색감과 조화를 이루도록 준비해보세요.
- 유채꽃에는 파스텔 톤의 하늘색, 흰색 원피스나 셔츠가 잘 어울립니다.
- 수국 여행 시에는 네이비, 연보라, 민트색 계열이 수국의 색감과 어울려 감성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사진 촬영 팁:
- 꽃밭에 들어가기보다는 꽃 가장자리에 서서 촬영하면 자연스럽고 예쁩니다.
- 햇빛이 강한 낮보다는 오전 9
11시, 오후 46시 사이가 사진이 가장 부드럽게 나옵니다. - 삼각대나 셀카봉 하나 챙기면 혼자서도 훌륭한 사진을 남길 수 있어요.
5. 꽃과 함께 쉬어가는 제주 카페 & 숙소 추천
여행이 꽃 구경만으로 끝나면 아쉽죠. 제주의 꽃 명소 근처에는 감성적인 카페와 숙소도 많이 있습니다.
- 카페 추천
- 카페 봄날: 유채꽃 시즌에 방문하면 바다와 꽃을 함께 담을 수 있어요.
- 그 계절의 우리는: 수국철에 방문하면 수국 화분과 어우러진 포토존이 있습니다.
- 숙소 추천
- 해비치 호텔 & 리조트: 가시리 근처에 있어 유채꽃 여행에 적합.
- 에코그린리조트: 서귀포에 위치해 수국 명소들과 가깝고, 자연친화적인 분위기.
자연과 꽃 사이에서 느긋한 하루를 보내며 힐링하는 것도 제주 꽃여행의 큰 매력입니다.
마무리하며
제주의 5~6월은 꽃으로 물든 특별한 시간입니다.
유채꽃의 따뜻함과 수국의 청량함, 그리고 그 사이를 흐르는 제주의 바람까지. 꽃길 따라 걷다 보면 계절이 바뀌는 순간을 오롯이 느낄 수 있을 거예요.